이제는 부르짖겠다(이사야서 42:14-17)
오늘 본문은 그 내용이 마치 참을 만큼 참다가 폭발하는 느낌이다. 마치 전쟁을 선포할 때가 되었다고 외치는 것 같다. 그 대상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오랫동안 잠잠하여 왔다고 말씀하신다. “오랫동안”이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그 종을 보내시기 이전의 모든 시기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잠잠히 기다리셨었지만 그 잠잠한 시기가 이제 지나갔다. 마치 진통하는 여인이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듯한 모습이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불타는 사랑을 우리의 표현 방식으로 이렇게 이야기하실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요한 칼빈). “여호와께서 가지신 어떤 위대한 일, 말하자면 오래전에 품고 있었던 것이 이제 막 태어나려고 하고 있다”(델리취).
하나님은 자신이 행할 일들을 자연의 변화를 비유로 들어서 선포하신다. 먼저 마르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에게 축복이 되었던 호수들이 말라서 물이 전혀 없는 곳으로 변한다. 하나님의 활동에 관한 강조가 있는데, 바로 이 사역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다음으로 알지 못하는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일어나게 하실 변화는 너무나도 철저히 급진적인 것이어서 소경 된 백성들까지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인간이 이해하기 어렵다. 구원 사역이 너무나 커서 자연계에서 일어난 철저한 변화라는 상징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은 이중적인데,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심판과 자기 백성들의 구원이다. 멸망의 결과는 되로 되돌리는 방향으로 일어나며, 우상숭배자들의 완전하고 극단적인 파멸을 암시한다. 심판이 함께 가져다주는 것은 사람들이 범죄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는 수치감이다.
당신을 구원의 자리에 있게 하신 분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구원의 역사를 믿고 인정하며 감사하라.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