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절의 “영화롭게”와 13절의 “아름답게”는 같은 단어인데 정리를 한다면, 7절은 “하나님의 집(아름다움)을 더욱 눈부시게(아름답게) 단장하겠다”는 내용이고, 13절은 “성전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꾸미고, 그 결과 그곳을 우주에서 가장 존귀하고 무게 있는 곳으로 높이겠다”라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거룩한 곳을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하실 것인데 유대백성뿐만 아니라 열방을 사용하셔서도 아름답게 하실 것이다.
먼저 레바논이 가져다 줄 영광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발치로부터 머리라는 중요한 위치까지 올려주신다”(칼빈). 레바논이 그 영광을 줄 때, 그것은 성읍들을 아름답게 할 것이고, 하나님 자신이 또한 시온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는 이중적인 사역이 담겨 있다. 하나님께 깊이 헌신하고 주님께 그 모든 소유를 드린 마음은 그 사람의 소유가 예배하는 장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마음이다.
열방이 회심을 하는데 그들의 모습은 겸손의 모습이다. 이들의 예배는 예루살렘이 아닌 그들 가운데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다. 그리고 전에는 멸시를 받았던 시온을 높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성읍을 승귀와 기쁨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실 것이다. 교회는 영원히 하나님께서 사로잡은 모든 자들에게 기쁨의 대상이 될 것이다. “십자가 아래서 그리스도의 영광은 비치고 있어서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히 존속하고 있고, 믿음으로 그를 찾는 백성이 존재한다”(칼빈).
하나님은 어떻게 시온을 높이실 것인가? 좋은 물질보다 좋은 것으로 바꿈으로써 시온을 아름답게 하고 안정되게 하실 것을 선언하신다. “내가 가져”라는 문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화평 자체가 여호와의 대리인으로서 관원이 되고, 의가 감독이 되게 하신다. 반면에 강포가 다시는 이 땅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실 것이다. 성벽들은 구원을 낳을 것이고, 이는 그것들이 원수로부터 보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방인들이 시온을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의 성읍이라고 곰곰이 생각할 때 찬송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