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7일, 화요일에 복지회관(노인 Day Care Center)에서 조촐한 어버이날 행사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시 하나 곡 하나>라는 모임(지도: 배상환 장로)이 참석해서 가곡을 비롯해서 여러 노래를 합창하였다. 더군다나 우리 교회 성도들이 세 분이나 그 모임에 참여하고 있어 응원의 마음으로 함께 참석을 하였다.
이 복지회관에는 스패니쉬와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를 하는 노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영어를 포함하면 무려 4개국어가 사용되는 곳인데 미국의 Mother’s Day를 앞두고 한인 모임에서
합창과 중창으로 공연을 하며 축하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한국어를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기는 했지만 합창과 중창을 듣는 노인들의 모습은 국적을
초월하여 모두 밝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듣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눈에는 앞에서 합창을 하는 분들의 모습이 밝고 감사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이 모임에는 70세 넘으신 분들도 계셨지만 모두 봉사하는 마음으로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 날을 위해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준비를
하셨다고 한다. 노래를 전문으로 하는 분들도 아니다. 하지만 봉사를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결국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시 하나 곡 하나> 모임이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모임이 되기를
바라며,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도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