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과 압제(사 59:1-15상)
이사야서 59장 1–15상은 형식적인 예배를 책망한 58장에 이어,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얼마나 총체적으로 타락했는지를 고발한다. 백성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구원하지 않으신다고 불평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귀가 둔해서가 아니라 백성의 죄악이 하나님과 그들 사이를 갈라놓았기 때문이라고 선언하신다.
그리고 백성들의 악행을 고발하는데,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는 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공의인데, 이 공의가 없으므로 사회가 총체적인 부패로 내어달리는 것이다. 무정부 상태와 같은 공동체의 모습이며, 죄의 벽은 더 두꺼워지고 세상은 더 어두워진다. 결국 그들은 죄로 인하여 재앙을 만나게 될 것이다. 독사와 거미, 그리고 인간의 행위를 이미지로 동원하여 죄가 죄를 낳고, 황폐와 파멸이 있을 뿐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그 사회는 더 이상 소망이 없다.
그 결과 공동체에는 평강이 사라진다. 세상만 소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들도 역시 소경의 모습이다. 위기를 느끼고 통곡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나타나지 않아서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의 허물이 많고 우리의 죄를 우리가 안다.” 죄의 근본 원인이 여호와를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난 것이라고 밝힌다. 회개 없는 예배는 하나님께 열납 되지 않으며, 죄를 품은 공동체는 반드시 하나님의 거룩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 돌이키는 자만이 참된 평강과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