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는 VIP

얼마 전에 우리 집 자동차에 ECU(전기와 컴퓨터 유닛)에 문제가 있어서 LA에 있는 자동차 딜러에 수리를 맡겼고, 딜러에서것이나 다름이 없는 자동차 하나를 빌려 줘서 라스베가스로 왔는데 며칠 후 누군가 자동차 뒷 유리를 깨고 성경책과 찬송가가 담겨 있는 심방용 가방을 훔쳐갔다. (중간 생략) 보험 처리를 하던 중에 보험회사에서 만일 자동차를 딜러에서 빌릴 때에 AMAX 크레딧 카드로 보증금(security deposit)을 했다면 카드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약간 기대하는 마음으로 딜러에 전화를 했더니, “손님은 저희 딜러에 VIP 고객이어서 저희가 보증금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대답을 하였다. VIP라고 하니까 기분은 좋았는데, 이번에는 그 VIP가 된 것 때문에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약간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래도 나는 VIP다”라는 고객상태가 확인이 되어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VIP이다. 이 신분 상태로 인하여 억울한 일을 당할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은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VIP라는 신분이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을 제공해 준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살면서 조금 힘든 일이든 억울한 일이든 겪게 될지라도 감사하고 기뻐하자. 솔로몬이 한 이야기를 떠올린다. “주 안에서 네 인생을 즐기라!”(Enjoy your life in the Lord).

그나저나 이번 수요일에 차를 픽업하러 가는데, 빌려 준 자동차가 너무 좋아서 어딘가 여행이라고 가야 할 텐데. 아깝다.

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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