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을 통하여 참된 예배를 가르쳐 주셨는데(사 58:1-9상), 오늘 본문은 같은 맥락에서 “참된 안식일”을 가지고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지를 알려 주고 있다. 참된 안식일은 첫 번째로, 삶 속에서 공의와 자비를 행하는 것이다. “공의를 행하다”라는 것은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즉 “제하여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자비를 행하다”라는 것은 사랑으로 베푸는 것을 말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신다. 11절은 세 단계로 하나님의 은혜를 진술한다: “인도하심”, “영혼을 만족하게 하심”, 그리고 “견고하게 하심”이다.
두 번째로, 참된 안식일은 자신의 유익과 쾌락을 내려놓는 것이다. 공의와 자비를 행하는 백성들은 황폐된 곳을 다시 세우고 회복시키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다시 세우는 일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받는 자들의 중심적인 활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참된 안식일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날이어야 한다. 유다 백성들이 징계를 받은 이유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백성들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온전히 기뻐하는 일을 해야 한다. 안식일의 원리는 하나님의 기쁨과 대조되어 있는 인간의 기쁨을 깨닫고 안식일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하는 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한 칼빈은 안식일의 핵심을 “나의 일(self-will)을 그치고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서 일하시도록 나를 양보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세 번째로, 참된 안식일은 하나님을 나의 기쁨으로 삼는 것이다. 참된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에게 약속을 하신다. 첫째는 우리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시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겠다는 약속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일하게 승리의 깃발을 흔들게 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그 방법은 오직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