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정의를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다. 그중에 “은혜의 보좌(The mercy seat)”와 함께 이렇게 정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은혜의 보좌 아래서 주의 은혜를 선포하는 공동체.”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한 우리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이다. 화목이란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돌이켜지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화목하시려고 “속죄소(시은소, The mercy seat)”를 마련하셨다. 법궤(또는 언약궤)를 덮고 있는 덮개를 말하는데, 이 덮개는 그러므로 속죄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곧 하나님의 진노가 돌이켜지는 장소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기 위해 속죄소에 희생제물의 피를 뿌리는 날이 일 년에 단 한 번 밖에 없었고, 그 대리적인 희생제사를 통해 속죄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영원히 돌이키는 것의 모형에 불과하다. 히브리서는 이런 동물 제사의 무력함을 확인해 주고 있다(히 9:13-14). 이 속죄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정결하게 하실 수 있고,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실 수 있다. 그분이 바로 우리의 속죄 제물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법궤 덮개 위에 속죄소를 마련해 주셨는데, 그 장소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자신을 바치시고,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켜주셨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속죄함을 얻었음을 믿고 하나님과 화목한 모습을 살아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