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30대 후반의 건물 관리인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이 관리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결혼하고 집을 장만하기도 했지만 물가가 너무 올라서 아내와 함께 라스베가스에 온후 집을 장만하고 산 지 1년 반 정도되었다. 자연스럽게 나는 남가주에서 이사 온 지 20년이 넘었다고 이야기를 한 후 우리의 대화는 풋볼(NFL)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이 관리인은 샌프란시스코가 좋다, 나는 라스베가스가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만 물가와 교통체증 등의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이 동의한 것은 재정적인 여유가 관건이라는 점이었다. 다시 말하면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어디든 좋다는 것이었다. 순간 “이때다!” 싶어서 전도의 분위기로 가려던 순간 동료 관리인이 오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
재정적인 여유만 있다면 어디든지 괜찮다는 말을 이렇게 적용을 해 보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해도 “주님”만 있다면 괜찮다는 믿음이다. 이것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진짜 그렇다. 주님이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공급자라서가 아니다. 주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는 관리인이라서가 아니다. 주님이 바로 하나님이시고, 전능자이시며, 주권자이시기 때문이다. 주님이 바로 나의 영원에 대한 문제를 이미 해결해 주신 분이시기에 지금 어떤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 관리인은 재정적인 여유만 있다면 어디든지 괜찮다고 했는데, 주님만 계시면 진짜 괜찮다는 의미를 알까 모를까? 이 마지막 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野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