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방관의 기도]
아주 오래 전에 캔자스주 위치타 소방서의 스모키 린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어린이 3명을 구하지 못하고 상심해 있었던 중에 마음을 달래고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다짐하고자 기도문을 썼는데 그 기도문이 1958년 어느 출판사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이 기도문은 소방관들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귀한 글이 되었고, 최근 한국의 부천화재사고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관의 장례식에서도 이 기도문이 낭독되었다.
이 기도문은 단순히 소방관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어느 자리에서나 자신의 위치를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그 기도문의 한 부분을 인용해 본다.
오, 하나님.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한 화염 속에서도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품에 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늘 경계하여 가장 작은 비명 소리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불길을 잡을 수 있게 하소서.
제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하고 최선을 다하여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뜻에 따라 제가 목숨을 잃게 되거든, 당신의 은혜로운 손길로 제 아이들과 아내를 돌보아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