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다니엘의 기도를 연상케 한다(단 9:18). 성도들의 삶 가운데 설령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이사야는 먼저 “굽어 살피시고 보옵소서”라고 기도한다. 이 말은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것인데, 마치 여호와께서 하늘로 철수하시고 자기 백성을 더 이상 모른 척할 것 같아서 드리는 간구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사야는 “이제 어디 있나이까?”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불평의 목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놀라우신 자비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불신자들은 불평을 했지만 이사야는 “내게”라며 자신의 안타까움과 간절함을 간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불평이 아닌 믿음의 반응이며 간구이다. 성도들의 기도 역시 간절함과 믿음의 간구로 기도해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아브라함과 야곱이 아무리 유명하다 할지라도 그들은 도울 수 없지만 하나님은 옛날부터 우리의 구속자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면서 더욱 담대하게 기도한다. “우리를 주의 길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설령 죄를 짓고 실수를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눈길로 바라보신다. 칼빈은 “신자들은 비로 자기들의 죄로 말미암아 마땅히 고통을 당한다고 인정할 때에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언제나 바라본다”라고 하였다.
이사야의 기도는 더욱 담대해진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을 구하고 있다. 오래 전 시내산에서 나타나신 것처럼 대적을 멸하시고 또다시 택하신 백성들을 축복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그치지 말아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