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왕의 왕

     <만왕의 왕>은 제가 2013년 성탄절을 맞이하는 주제 단어다. <만왕의 왕>이라는 단어는 글자 그대로 ‘모든 왕들 위의 진정한 왕’ 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만왕의 왕>은 분명히 한 분일 것이다.
그런데, 실상은 왕이 아니 만왕의 왕이 너무 많다. 가정에서는 지도자로서의 가장의 역할이 아니라 왕으로서 군림하려고 하고, 자녀가 너무 예쁘고 귀하다보니 자녀를 왕의 자리에 올려 놓고 부모들이 절절 맨다. 국가에서도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고 말은 하는데 정작 권력의 자리에 올라오면 자신이 스스로 얻은 권력인 것처럼 왕노릇을 한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과 국가 권력자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까지도 진정한 왕이 누군지 헷갈리는 모습이다. 교회에서는 목사를 비롯하여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실망을 한다. 성도들의 삶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돈이 왕인 것처럼 착각하고, 명예와 자존심이 왕인 것처럼 착가하고, 성공과 번영이 자신을 행복할 것이라 착각한다.
이런 모습이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어리석은 백성들의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죄”라고 말씀하신다.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이라도 그 자리에 올려 놓으면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라고 말씀하신다. 그 죄의 댓가는 죽음이다.
그런 죄인을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 만을 믿게 하시고,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만왕의 왕께서 이 땅에 오셨다. 유일하신 만왕의 왕이 누구인지, 그리고 진정한 만왕의 왕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선포하신 날이 바로 <성탄절>이다.
그렇다면 이 성탄절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실까? 바로 <만왕의 왕임 알고 믿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성탄절에 드리는 우리의 고백은 <예수님은 나의 유일한 만왕의 왕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나의 왕께 드립니다>라는 것이다. 목자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찬양이,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선물이 바로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이심을 고백하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드릴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만왕의 왕이 나셨습니다. 모두 주님을 믿고 경배하십시오”라고 선포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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