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 속에 경험하는 평강

    2013년도의 마지막 주일이다. 성도들마다 개인적이든 가정의 일이든, 또는 일터의 일이든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어떤 일들은 걱정과 근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들이기도 했다. 사람에게 걱정이 없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도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똑같은 걱정거리이지만 그래도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그렇지 않은 성도들과 비교했을 때 무언가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 주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셨는가?
바로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이다. 그리고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에게 평안을
주겠다”고 하셨다. ‘아니 어떻게?’라고 의아해 할 수 있다. 그 모범이 성경에 있다.
예수님께서 하루는 사역을 마치시고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가로질러 건너가실 때였다. 피곤하셨던 예수님은 배 밑창에서 주무셨고, 베드로를 비롯한 유능한 어부 출신의 제자들이 배를 저어가고 있었다. 갑자기 돌풍이 갈릴리 호수에 불어닥쳤고 미쳐 대피하지 못한 예수님께서 타신 배가 풍랑을 만나 전복되기 직전이었다.
제자들은 자기들이 알고 있던 모든 바다와 배에 대한 상식을 동원하여 견뎌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할 수 없이 주무시고 계시는 주님을 깨울 수 밖에 없었고, 깨어나신 예수님은 곧바로 바다와 풍랑에게 명하셔서 잠잠케 하셨다.
당시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철저하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주님은 주무실 수가 있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신의 실력과 경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자들”이라고 책망하셨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 평강을 경험하려면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처럼 풍랑 속에서도 평강과 안식을 경험할 수 있다. 내년 2014년도에는 풍랑이 없으면 좋겠지만 분명히 크고 작은 풍랑이 우리들에게 엄습할 것이다. 그때마다 휩쓸려 내려가는 나약한 성도들이 아니라 주님을 철저히 믿는 믿음으로 평강과 안식을 경험할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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