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언제부턴가 결혼식에서 축가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애창되고 있다. 그래서 9월의 결혼식에는 “9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5월에는 “5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가사를 바꾸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 노래가 외국곡인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 노래는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연주곡 <봄의 세레나데(Serenade to Spring)>에 가삿말을 붙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봄의 노래가 가을의 노래로 바뀐 것이다.
이 노래에 가사를 붙인 작사자는 한경혜씨다. 한경혜씨가 이 가사를 붙였을 때는 “5월의 어느 멋진 날에”였다고 한다. 당시 호주에서 살고 있었는데 10월에 이 가사를 썼으니 한국과는 달리 봄이었던 것이다. 한혜경씨는 5월이면 어떻고 10월이면 어떻냐고 하여 탄생되게 된 노래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이다.
페이스북에서 만난 마원철목사는 성악을 하셨는지 바리톤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계셨다. 성악가 김동규씨의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마원철목사는 이 노래에 다시 가사를 고쳐썼다. 마원철목사의 허락을 받아 글을 옮긴다. 이 가을에 이 노래를 성도들과 부르고 싶다.
1. 눈을 뜨기 힘든 삶의 피곤에도 저 하늘 바라 보며는.
매일 아침마다 나를 깨운 소원 오늘은 어디서 주를 뵈올까!
창밖에 앉은 햇살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데
주를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2. 가끔 두려워져 믿음 흔들리며 꿈이 사라져가지만
말씀기억하고 주를 의지하면 내속에 있는 주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햇살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데
주를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후렴) 아~ ~~아~~~~ 아~~~~~ 아~~~아~~~~ 아~~~~아~~~~!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 그 때문인데.
주를 만난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좋은 것은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