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시. 이동진 목사)

이동진 목사의 허락을 받아 올립니다.

마음

가슴에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석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하고 울리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 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시. 이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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