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오니여!
내 가슴은 무너져갔습니다.
그분이
“내가 목마르다”고 하셨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분이
“다 이루었다”고 하시며
머리를 떨구셨을 때.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분의
돌무덤을 향해 걸어갔을 때.
가슴이 철렁하며 내려앉았습니다.
그분의
돌무덤이 열려 있음을 보았을 때.
그러나,
나는 다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분이
내 앞에 서 계셨을 때.
그리고,
나는 고백하였습니다.
“랍오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