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PCA-CKC 한인 총회 및 수련회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PCA)는 우리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장로교단의 이름이다. 미국의 장로교 역사는 북장로교와 남장로교로 시작이 된다. 그러다가 두 개의 장로교단이 하나로 연합을 했는데 그것이 PCUSA이다. 하지만 1960년대 말에 불어닥친 자유주의신학으로 인해 영향을 받기 시작하자 1970년대 초반(약 1973년)에 성경을 중심으로 한 복음주의 또는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는 정통장로교가 새로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우리 교회가 소속된 PCA이다.

    PCA 산하에 한인교회들이 많아서 총회 인준으로 한인노회를 인준해 주었는데 현재 9개의 한인 노회가 미국 전역에 있다. 그 노회 가운데 하나인 서남노회(캘리포니아 주 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역)에 소속되어 있다. 참고로 네바다 주 안에는 PCA 교회가 우리 교회를 포함하여 4개가 있고, 한인교회는 우리 교회가 유일하다.

    1년에 한 번씩 총회의 인준을 받아 한인교회가 함께 모이는 한인총회가 열린다. 올해는 남가주에서 열리게 되어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참석하고 왔다. 목회를 위한 “야성을 회복하자”는 주제로 모였는데, 독특하고 감사한 것은 영어권의 목사들이 많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세미나와는 별도로 영어 세미나가 있었는데 정말 진지한 자세로 임하였다.

    나는 세 번째 날에는 2세로서 총회 행정위원회(Administration Committee)에서 사역을 하는 Billy Park 목사가 강의를 하는데 1세 목회자로서 초대를 받아 함께 자리를 하였다. 영어권 2세 목회자들의 이날 주제는 “교회”였다. 교회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1세와 2세가 어우러지는 이민교회의 현실과, 영어권 목사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우연치 않게 나는 1세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대변하게 되었는데, 정중하게 듣고 고민하는 영어권 목사들이 사랑스러웠다.

    이 지구상에 완벽한 교회가 없듯이 완벽한 교단도 없다. 하지만 성경중심, 하나님중심의 목회를 추구하는 PCA를 사랑한다. 개척교회에 지원하는 재정도 없다. 미국에서 그렇게 큰 교단도 아니다. 하지만 성경중심의 신학과 하나님의 중심의 목회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자녀세대가 더욱 신앙생활을 잘 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일이다. 우리 교회가 이곳 라스베가스에서 우리의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한다. 선택사항이 아닌 사명이기에 더욱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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