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소망, 예수

     개혁주의 신앙고백서 중에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이라는 것이 있다. 52주 동안 문답형식으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잘 정리하여 놓은 훌륭한 요리문답이다. 첫 번째 질문은 “사나 죽으나 당신의 단 하나의 위로는 무엇입니까?”라고 하였고, 그 대답 가운데 이런 부분이 있다.

     “내가 주님의 것이기에 주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내게 영원한 생명을 보증하시고, 지금부터 나의 온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주를 위하여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지난 수요저녁예배 시간에 나바호 인디언 교회지도자학교(CLD) 학생들과 그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황성기 선교사가 우리 교회를 방문하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 중에 간증을 듣고 식사 시간에 이 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 다시 느낀 것은 나바호 형제와 자매들에게도 결국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내년 5월에 졸업을 하는 레너드와 브랜다 부부는 특별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보며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젊은이들에게 소망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의 삶이 “엉망진창”이 되며, 무책임하게 아이를 낳고, 마약과 술로 시간을 보내고, 어떤 젊은이들은 자살하기도 한다고 했다.

    브랜다는 “이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며, 소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우리를 가르쳐 달라”고 애원을 하였다. 건물을 지어주며, 우물을 파 주고, 돈을 보내주는 것도 중요한 사역이지만, 현재 교회 지도자들이 성경과 바른 신앙생활을 배운 적이 없어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들에게도 유일한 소망은 그리스도 예수시다. 우리 교회가 여선교회를 중심으로 조금이라도 쓰임을 받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할 것이다.

   유일한 소망이신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20151209_2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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