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우기지 맙시다

    추수감사절이 지나자 마자 한 라디오 음악방송은 크리스마스 캐롤로 거의 하루 종일 틀어주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무엇일까? 한국 음악전문 웹사이트인 Mnet에서 발표하기를 (1) 징글벨, (2) 노엘, (3) 울면 안 돼, (4) We wish a Merry Christmas, .. 그리고 10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하였다.

    지난 주에 시사토크 라디오 방송에서 어느 사람이 “White Christmas”라는 캐롤은 인종차별의 색깔이 짙다며 이 노래를 방송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였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은 “눈 색깔이 하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된 것을 본 사람있나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을 하였다.

    “White Christmas”라는 노래를 가지고 우기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인데도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우기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가정에서 부부 사이에 우기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골치가 아파진다. 특별히 교회나 단체에서 이치에 맞지 않음에도 우기는 사람이 있으면 그 단체는 건강하지 못하게 된다. 의자 색깔, 점심 테이블 배치 등, 이런 것들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합리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감으로 공동체의 유익을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을 잊지 않고, 그 목적을 함께 추구해 가는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새로운 결심을 하기도 한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가슴 깊이 새겨있어서 결심 자체를 안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공동체는 함께 나아가야 하기에 함께 결심을 하자. 특별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서로의 사정을 헤아리고, 서로를 사랑하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내년에는 또 어떤 일들이 생길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함께 있기에, 함께 나아가기에 우리는 행복하게 그리고 멋있게 맡은 일들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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