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길을 보여 주소서

                벌써 5년이 지났다. 같은 노회에서 눈 인사 정도하는 사이였는데 지난 5년 전부터 나바호 인디언교회를 위한 선교사역을 함께 하고 있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자면(나의 신념이기도 하지만) 5년 동안 황성기선교사 옆에 서 있었다. ‘인디언선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추상적인 생각을 갖는다. 물론 나도 그랬었다. 하지만 교회를 세우고, 교회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이라기에 그저 선교사 옆에 서 있었던 것이다.

                5년 동안 한 해에 두 번씩 Leupp와 Leche 지역에 가서 강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Leche 지역에서 하였다. 이 지역은 Lake Powell 호수가 있는 Page라고 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이곳에 일주일에 한 번씩 카운티도서관의 교실을 빌려서 성경강좌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를 포함한 세 명의 목사가 강의를 맡아서 특별히 이틀 동안의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세미나의 특징은 Page에 살고 있는 백인성도(교회평신도 지도자, 학교 교사 등)가 함께 참석을 했다는 점이다. 특별히 이 백인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가 다민족교회다. 교회를 운영해 가는 평신도들이 다인종이다. 백인, 흑인, 그리고 나바호 인디언까지. 저들이 이 학교(앞으로 학교로 발전시킬 예정임)와 세미나를 통해 신학은 물론 나바호 인디언들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함으로 선교사역에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감사한 것은 라스베가스에서 김만섭목사(영광교회)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조진용목사 (한우리교회)가 동참을 해서 일반 성도들이 듣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강의를 했다는 점이다. 강의 시간 내내 진지하였고, 토론도 많았으며,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알아 가는 시간들이었다.

                John Tso 목사님은 나바호인디언으로 은퇴하신 목사님이신데 열정을 가지고 이 사역을 위해 동참하고 계신다. 나는 이번에 더 강하게 느낀 것은 우리 라장성도들과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주님, 나바호선교를 위한 길을 보여주시고, 라장교회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소서.”

20160302_13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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