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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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 전에 배웠던 선교이론을 사랑하는 라장에서 경험을 하고 있다. 그 선교이론은 선교지(또는 선교사)와 후원하는 교회와의 관계에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선교지가 일방적으로 후원하는 교회로부터 도움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후원하는 교회도 선교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머리로만 알던 것을 이제는 실제로 경험을 하고 있어, 아니 귀한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지난 수요일에는 귀한 손님이 오셨다. 바로 나바호 부족으로 나바호 인디언교회를 섬겨 오신 존 쏘(John Tso) 목사님과 그의 가족(아내와 막내딸), 그리고 황성기선교사가 우리 교회를 방문하셨다. 여선교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저녁식사를 한 후, 쏘 목사님은 감격하며 축복과 격려의 말씀을 건내 주었고, 나바호 원주민의 언어로 요한복음 3:16을 암송하셨다. 올해 80세가 되신 쏘 목사님은 암송을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울먹이기도 하셨다. 수요예배 시간에 설교를 해 주셨는데, 구원에 관한 메시지를 자신의 간증과 함께 간단하면서도 구원의 핵심을 잘 전달해 주셨다. 확실한 복음이 담겨있는 설교였다.

                우리 교회는 특별히 여선교회를 통하여 아주 적은 헌금으로 나바호 선교를 후원하고 있지만, 황성기선교사를 통하여 나바호 인디언 선교로부터 도전과 감동, 그리고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목사인 나는 개인적으로 일년에 한 두 번씩 나바호 인디언 구역에 들어가 강의를 하고 있지만 정작 선교현장에서 먼저 은혜를 받는다. 올 여름에는 유년부 어린이들의 여름행사를 인디언교회와 함께 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런 저런 모습으로 우리 라장이 주님의 은혜를 경험케 됨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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