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증강현실(增强現實, Augmented Reality)” 그냥 설명을 해 줘도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다. 이 단어의 의미는 “사용자가 지각하는 것에 컴퓨터가 만든 정보를 추가하는 것”으로 “확장현실”이라고도 한다. SF  영화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경을 쓰고 무언가를 바라보면 바라보는 대상의 정보가 떠오르는 것을 증강현실의 예시로 들 수 있다. 가상현실이 컴퓨터 안에 또 다른 현실을 구축한다면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를 보완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기법이 아이언 맨과 같은 영화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증강현실(AR) 게임이 갑자기 전 세계에 열풍을 가져오고 있다. “수퍼 마리오”로 유명한 닌텐도회사가 개발한 “포켓몬 고”라는 게임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또는 아이폰)으로 이 게임을 하는데, 전에는 한 공간에 앉아서 하는 게임이었지만 이 “포켓몬 고”는 전화기를 들고 다니면서 포켓몬(일종의 괴물)을 잡는 게임이다. 닌텐도 회사는 구글과 함께 이 게임을 현실화시켰는데 전세계에 깔린 구글의 구축망을 통해 이 게임을 하기에 선풍을 끌었고, 포켓몬이라는 캐랙터(예를 들면 피카츄)가 사람들의 추억에 남아 있었기에 열풍이 분 것이다.

                포켓몬 고로 인한 여러 가지의 에피소드가 들려온다. 긍정적인 에피소드는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는 어린이가 이 포켓몬 고 덕분에 병원 안에서 걸어다니며 운동량이 늘어났다는 것이 있다. 또한 (사실 긍정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지명수배자가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가 경찰서 앞까지 왔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다. 반면에 부정적인 에피스도는 호주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사람이 호수에 빠져 죽는 일이 있었고, 포켓몬을 빼앗긴 사람이 먼저 차지한 사람을 죽인 사건도 발생했다. 그 외에도 수 많은 에피소드가 들려온다.

                문제는 첫째, 이 게임을 하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기에 자기와 동류의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외톨이라는 것이다. 둘째,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을 다루는 사람들의 자세가 문제다. 앞으로도 수 많은 새로운 게임들과 문명의 기기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같다. “사람”이다. 사람은 진정한 교제가 필요하고, 기기를 바른 정신으로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나는 문명에 끌려가는 사람인가, 아니면 문명을 이끌어 가는 사람인가?” 성경은 우리에게 “다스리라”고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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