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눈망울로

주님의 눈망울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뒤로하며
우리는 골짜기를 나왔다.
촉촉함이 가득한 눈망울을 뒤로하며
우리는 산동네를 나왔다.
그리움이 가득한 마음을 뒤로하며
우리는 끼아비홀로를 나왔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은
추억을 고스란히 담으라고 하며
덜컹덜컹 흔들리는 길은
잊지 말고 돌아오라고 속삭인다.

언제가 되려나
언제 다시 오려나

위로부터 받은 사랑
이들에게 받은 사랑
어찌 갚으리
어찌 갚으리

주님의 눈망울로 저들을 바라보련다.
주님의 마음으로 저들을 기억하련다.
주님의 사랑으로 저들 위해 기도하련다.

<2017년 2월 26일, 주일오전예배 전에 끼아비홀로를 생각하며…>

[사진설명: 사포떼코 부족 가운데 가장 큰 마을인 끼에골라니(인구 1000명)의 처소교회 어린이들]

1488146692855

This entry was posted in 예수랑. Bookmark the permalink.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Hit
506 가족 안의 사랑 webmaster 2024.09.30 81
505 하나님의 위대하심(사 40:12-16) webmaster 2024.09.23 102
504 강한 자로 임하시는 하나님(사 40:9-11) webmaster 2024.09.16 122
503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사 40:6-9) webmaster 2024.09.09 244
502 외치는 자의 소리(사 40:3-5) webmaster 2024.09.02 159
501 킹덤 피플 5: 하나님의 선교(롬 15:16) webmaster 2024.08.19 172
500 킹덤 피플 4: 하나님께 영광(롬 3:23) webmaster 2024.08.12 134
499 킹덤 피플 3: 하나님의 법(롬 7:22) webmaster 2024.08.05 200
498 킹덤 피플 2: 하나님께 감사(롬 1:8) webmaster 2024.07.29 139
497 킹덤 피플 1: 하나님을 아는 지식(롬 1:19) webmaster 2024.07.23 169
< Prev 1 2 3 4 5 6 7 8 9 10 5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