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사도행전 9:17 하)
바울이 시력을 다시 회복했을 때 그는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그의 여생과 가르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외에 그 어떤 것도 바울의 마음과 영혼을 휘어잡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을 때 계시된 주님의 그 모습에 이를 수 있도록 삶 가운데 흠 없는 성품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이 항상 지니고 있는 특징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잘 깨달은 후에 다른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목적이신 그리스도를 알려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그 인생의 단 한 가지 집중된 열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이러한 특징을 보았다면, 당신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려는 당신의 통찰력을 왜곡시키려는 그 어떤 것도 결코 허락하지 마십시오. 바로 이 점이 당신이 영적인가 아닌가를 시험하는 기준입니다. 영적이지 않은 모습은 우리가 다른 뭔가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눈이 주를 뵌 이후로 다른 모든 것을 보지 않게 되었다네. 십자가에 달리신 주를 뵐 때에 나의 영혼을 사로잡으시네.”
이 글은 오스왈드 챔버스의 365일 묵상집, “주님의 나의 최고봉, My Utmost for His Highest”에서 발췌하였으며, 출판사 “토기장이”로부터 허락을 받고 주보에 싣게 되었습니다. 이 짧은 묵상이 여러분의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