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사순절과 상관이 없다

<이글은 영국 ‘다윗의 교회’ 최찬영목사님의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정통기독교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는다. 초대교회로부터 3세기까지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았다. 사순절이란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하는데, 사순절기간 회개와 자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며 지내는 기간이라고 말한다. 올해는 더욱 이상한 일이 생겼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에 반짝이를 사용하였다. 이마에 재로 검은색 십자가를 그리던 것을 반짝이로 십자가를 만들어 붙였다. “반짝이는 재의 수요일 Glitter Ash Wednesday” 이벤트는 PCUSA 소속으로 뉴욕에 기반을 둔 “패리티 Parity”라는 단체가 도덕과 희망의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반짝이는 재”가 성소수자 기독교인의 신앙고백이라고 밝힌 것이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성경으로 돌아가자!” 라고 구호만 외치지 말고 진리로 돌아가자. 회칠한 무덤처럼 외식만 하는 형식적인 신앙의 겉치레를 이제 벗어버리자.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성경의 진리에서 멀어질 때 얼마나 교회가 타락하였는가를 역사가 보여주었다. 바로 암흑의 천년을 보낸 중세 시대이다. 초대교회와 중세 암흑의 시대를 지나 일어난 종교 개혁의 시대를 돌아보자. 오늘날 기독교는 다시 중세 암흑의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성경 어디에 사순절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그리고 종교 개혁자들이 언제 사순절을 지키라고 가르쳤던가? 오히려 종교 개혁자들은 사순절이 교회의 절기도 아니고 오히려 미신적이라 말하면서 폐지하였다. 특히 칼빈은 “그때에는 벌써 사순절을 미신적으로 지키는 풍습이 있었다” 라고 말하였다. 초대 교회에서는 주의 날인 ‘주일’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갖는 유일한 ‘날’의 개념이었으며, 구약의 절기와 같은 다른 절기 예배는 없었다. 1574년에 네델란드에서 개최된 총회는”성도들은 오직 주의 날(주일)만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109문을 보면 제2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에 관해서 이렇게 답하고 있다. “제2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를 고안하고, 의논하며, 명령하고, 사용하고, 어떤 모양으로 인정하는 것들이며, 거짓 종교를 용납하는 것과 하나님의 삼위(三位)나 그 중 어느 한 위의 형상이라도 내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가지든지, 외적으로 피조물의 어떤 형상이나 모양으로 만든 것(그림, 조각상, 영상화)이며, 이 형상이나 혹은 이 형상 안에서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일이며, 거짓 신들의 형상을 만들고, 그들을 예배하거나 또는 그것들에 속한 것을 섬기는 것이며, 우리 자신들이 발명하고 취하든지, 전통을 따라서 사람들로부터 받았든지, 옛 제도, 풍속, 경건, 선한 의도, 혹은 다른 어떤 구실의 명목으로 예배에 추가하거나 삭감하여 하나님의 예배를 부패케 하는 미신적 고안, 성직 매매, 신성 모독, 하나님이 정하신 예배와 규례들에 대한 모든 태만과 경멸, 방해, 반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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