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도들이 가끔은 “왜 교단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한다. 실제로 성도들은 교단의 필요를 못느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모든 목사들이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단은 필요하다.
교단은 신학의 동질성과 문화의 동질성으로 인해 발생하였다. 신학의 동질성이라 함은, 예를 들어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PCA(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는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성립되었고, 오래 전에 신학견해의 차이로 대표적인 미국의 장로교단인 PCUSA(Presbyterian Church of USA)에서 독립한 교단이다. 또한 문화의 동질성이라 함은, 같은 개혁주의 신앙을 가졌다 할지라도 미국으로 이민을 온 청교도들이 유럽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에 따라 장로교와 개혁교(예, CRC)로 각자 교단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인 PCA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년에 한 번씩 모이는 총회가 있다. 이 총회는 노회라 부르는 교단 내의 지방모임에서 올라온 안건을 다루고, 신학적인 안건과 행정적인 안건을 다루고 결정을 한다. 총회모임에서는 단순히 회의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총회에 참석하는 목사와 장로들의 관심사를 함께 이야기하고 교육을 하기도 한다.
노회는 지역별로 모이게 되는데, 노회에 따라 1년에 두 번 또는 세 번씩 모인다. 노회에서는 목사를 세우는 일과 장로를 세우는 일을 다루며, 각 교회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PCA 안에는 한인교회들이 많이 있어 총회의 결의에 따라 미국 전역에 9개의 한인노회가 있다. 우리 교회는 캘리포니아 LA를 중심으로 한 서남노회에 소속되어 있다.
작년 6월 총회에서 처음으로 PCA 교단의 로고를 확정하였다(아래 그림). 이민 2세 가운데 Billy Park 목사는 국내전도부에서, 그리고 Lloyd Kim 목사는 해외선교부에서 책임자로 사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