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겸손

아쉬운 듯
소리없이 뒤로 넘어가는 그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대의 자취는 우리의 시간을 알려 주었습니다.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에서 바람마져 뜨거운 여름이 되기까지
그대는 우리의 사는 시간을 알려 주었습니다.

수줍은 듯
자취를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그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대의 자취는 우리의 장소를 알려 주었습니다.
먼 곳에서부터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대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알려 주었습니다.

속삭이듯
티를 내지 않게 겸손을 가르쳐 주는 그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대의 자취는 우리의 마지막을 알려 주었습니다.
아무도 알아 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조용히 사라지는
그대는 우리가 지녀야 하는 마음, 겸손을 알려 주었습니다.

글: 野花

겸손

This entry was posted in 예수랑. Bookmark the permalink.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Hit
586 내가 아름답게 하리라(사 60:13-18) webmaster 2026.08.30 113
585 내가 영화롭게 하리라(사 60:7-12) webmaster 2026.08.26 119
584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6) webmaster 2026.08.17 193
583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목사(딤전 4:14-15) webmaster 2026.08.09 232
582 그의 팔로 친히 이루신 구원(사 59:15하-21) webmaster 2026.08.03 244
581 악행과 압제(사 59:1-15상) webmaster 2026.07.27 281
580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안식일(사 58:9하-14) webmaster 2026.07.19 314
579 진짜와 가짜(사 58:1-9상) webmaster 2026.07.13 308
578 통회하는 자를 위한 위로(사 57:14-21) webmaster 2026.07.06 308
577 텅빈 집착: 백성들의 헛된 우상숭배(사 57:1-13) webmaster 2026.06.29 354
< Prev 1 2 3 4 5 6 7 8 9 10 59 ... Next > 
6827 W. Tropicana Ave. #130, Las Vegas, NV 89103 Tel. 702-816-3267

© 2012 라스베가스장로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