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신앙고백

제대로 듣지 못해 정말 아쉬움이 남는 라디오 쇼였다. 운전을 하며 어느 곳을 찾다가 귀를 번쩍 띄게 하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보수나 진보를 믿지 않습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방송출연을 한 어느 여자분의 작지만 당찬 신앙고백이었다. 이 방송은 미국의 정치와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하는 Talk-show 방송인데 이 여자 출연자가 이렇게 고백을 하는 것이었다. 전체를 듣지는 못했지만 이야기의 주제는 요즘 미국을 씨끄럽게 하는 영화계를 비롯한 연예계와 언론인들 사이에서 드러나는 성추문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런 내용의 방송을 마치 신앙고백과 같은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것이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건내 주었다.

이미 시작된 미국 내 기독교박해운동(필자가 만들어낸 단어)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교회에서 아무리 성경의 진리를 가르쳐도 학교의 방침과 교사들의 교육 하나로 자녀들의 신앙고백은 세상 속에 묻혀 버리고 있다. 심지어 교회에서 만든 VBS 티셔츠 조차 마음대로 입고 학교에 가지를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침에 있어서 눈치를 보고 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배운 것을 기준으로 부모의 이야기를 반대를 할 수 있고, 부모가 자칫 강요라도 하는 것 같은 곧바로 신고를 하는 사회구조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독교조사 단체인 바나서치에 따르면, 1993년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다고 고백하는 소위 회심한 그리스도인은 기독교인 중에 50%였지만, 지난 2016년에는 37%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부모는 자녀에게 확실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사랑과 기도, 그리고 인내로 양육해야 한다. 교회는 성도들이 어느 곳에서든지 필요하다면 “나는 그리스도를 믿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양육을 해야 한다. 또한 교회는 진실한 신앙고백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전도해야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교회와 성도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직분을 올바로 담당하며 모범이 되어야 한다. 과연 우리는 어느 장소에서든 “나는 예수님이 나의 하나님, 나의 구원자, 나의 주인임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 담대한 신앙인을 더 많이 보고 싶고, 우리 자신이 더욱 담대한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20171025_09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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