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울 것 없는 인생

하늘을 올려본들 무엇하리
보려해도 태양빛에 눈부셔 보지 못하는데
땅을 내려다본들 무엇하리
보려해도 곧은 목이 아파 굽히지 못하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볼 수 없는 인생
가져봐야 얼마나 된다고
알아봐야 얼마나 안다고
힘세봐야 얼마나 세다고

힘이 없어 고개를 들지 못해도 괜찮으리
내 머리 품어 안아 주시는 주님이 계시니
목이 아파 굽히지 못한다 해도 괜찮으리
내 어깨 품어 안아 주시는 주님이 계시니

별로 가진 것 없어도
별로 아는 것 없어도
별로 힘센 것 없어도
주님 때문에 부러울 것 없는 인생

글. 사진 | 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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