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처럼

계속되는 정기심방. 지난 주에는 한국과 남가주에서 각각 두 팀의 손님들이 오셨기에 조금 더 분주하게 지냈다. 조금은 지친 듯. 하지만 아내와 함께 우리는 색다른 혜택을 얻기도 한다.

뜨거움의 절정이었을까? 비도 내렸을 뿐만 아니라 파랗고 드넓은 하늘을 각양의 구름이 작품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었다. 하늘과 구름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내는 자동차 옆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다. “당신, 정말 구름을 좋아하네”라고 건내는 말에 라스베가스의 하늘과 구름이 너무 예쁘다고 대답해 준다.

지난 주에는 조금 먼 거리를 자동차로 달려 심방을 갔다. 가던 중에 역시 사진을 찍던 아내가 찍은 사진을 보며 “우리 여행가는 것 같아요”라고 말을 한다. 사진은 정말 여행의 한 장면이다. 저녁 심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아내가 찍은 사진 역시 여행의 한 장면이었다.

‘사역을 여행처럼?’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귀한 선물이며 혜택이다. 모두 목회가 힘들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목회만 그러랴? 모든 사람의 삶이 힘들다. 세상에서 사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주위를 보자. 하늘을 보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아름다운 혜택이 있다. 숨겨진 보물이 주어져 있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인생은 나그네의 삶이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천국을 향해 가는 우리는 인생을 여행처럼 살자. 폭풍우가 몰아칠 때 잠시 수그리고, 거대한 장애물이 있을 때 돌아가거나 힘을 내어 넘어가자. 그렇지만 우리에게 주신 인생을 주님 안에서 즐기자.

“Enjoy your life in the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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