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섬길 수는 있지만 섬김을 받지 못하는 사람. 섬김받기를 원하지만 남을 섬기지 못하는
사람. 나는 그렇게 한 쪽짜리 사랑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돌이켜보면 이러한 모순된 모습 속에서 아직도 버리지 못한 나의 자아와 자존심을 본다. 나의
나됨을 버리고 순수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진짜 사랑을 할 때에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 찐한
관계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기쁘실까’하고 행복한 상상을 해 본다.
때로는 헌신의 과정 속에 아픔이 있을 때면 헌신, 그것이 정말 사랑인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현실에 부딪히고 무너지는 나의 연약함을 고백한다. 하지만 기꺼이 아픔을 인내하는 것,
그것이 ‘사랑’인 것 같다.
모범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랑으로…그리고 기도하자.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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