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6일 주일오전예배 기도문

영광을 받으시기에 지극히 합당하신 하나님,

오늘도 죄와 허물 많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향하여 예배 드릴 수 있는 특권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신 아버지의 자녀의 특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택하시고 자녀로 삼으실 때 우리에게서 조건을 찾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자녀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땅 위에서 살지만 땅에 있는 것을 소망으로 삼지 않고 하늘의 것을 소망으로 삼고 살도록 성령님께서 감화 감동시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허물이 많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고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며 살지만 정작 우리의 생각은 하나님보다 세상의 쾌락을 더 좋아했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세상의 물질과 권력, 그리고 세속적인 것을 의지하며 살았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우리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의 불로 깨끗하게 불살라 주시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며 찬송하고, 또한 감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만 아니라 힘들고 아픈 상황에서도 감사가 끊어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지난 3월 15일 이후, 아직 우리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영적으로 게을러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공동체 예배를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성도들이 어느 곳에서 예배를 드리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성된 예수님의 공동체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일오전에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드릴 때에도 성령님께서 함께 하여 주시고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간절히 간구하옵는 것은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들로부터 선교헌금이 지원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의 가정을 지키시고, 사역 위에 성령님의 기름을 부으시며,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도록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어린 자녀들에게 기쁨을 주시고 부모와 같이 있는 긴 시간이 저들에게 전인격이 아름답게 성장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르신들에게 육체적으로 약해지지 않도록 강건함을 주시옵소서. 오래된 질병과 악한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성도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치유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무릎 관절 수술을 하신 김풍자권사에게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게 하시고, 미국 군대에 입대하는 김성룡형제와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으로 훈련을 잘 마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를 기억하시고, 지금까지 도와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도우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며,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