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4일 주일오전예배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며, 완전한 지혜와 능력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찬송과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가장 연약한 저희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예배자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머리 숙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온갖 세속의 풍파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깊은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우리의 존재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임을 알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모습이 추악함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하며, 우리의 생각이 주님의 마음에 합당치 못함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겉으로는 거룩한 척 하며, 속으로는 온갖 추악함을 간직하고 살고 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겉으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척하며 사랑을 말하지만, 속으로는 미움과 원망을 품고 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구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들을 먼저 택하여 주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며, 믿음을 허락하여 주셔서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할 수 있게 하여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택함을 받은 우리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들어 주님을 기억하는 성찬예식이 있습니다. 성찬을 대할 때마다 우리가 예수님의 흔적을 갖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고, 그리스도의 대사처럼 이 세상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기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이곳에 교회를 세워주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묵묵히 교회를 섬기는 주님의 종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겸손히 섬기는 주님의 종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새로이 정식교인이 되어 교회를 함께 섬기게 된 주님의 종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예배 드리는 모든 주님의 백성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총 아래서 맡은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도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여러 성도들이 여러 가지의 일들을 겪고 있사오니 저들의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되, 병고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들에게 필요를 공급하여 주시며, 마음의 큰 근심을 갖고 있는 자들에게 평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여행 중에 있는 자들에게 늘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어린 자녀들에게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셔서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잘 양육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오늘부터 주일학교가 다시 시작을 합니다. 교사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입혀 주셔서 진리를 온전히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땅에 하나님의 은혜의 손으로 덮어 주셔서 안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예배를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성찬예식에도 친히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