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0일, 주일오전예배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찬송과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가장 작고, 연약하며, 부족한 자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예배를 올려 드리오니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온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먼저 택하여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속하여 주시며, 성령님의 인치심으로 자녀삼아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확신을 갖게 하여 주셔서 몸은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천국의 백성으로 살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함께 해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로 서기를 원하여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주셨건만 순종의 삶을 살지 못하고 우리의 욕심과 교만함으로 살았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을 주셨고, 주심을 알면서도 조그마한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실망하고 좌절하는 믿음없는 모습으로 살았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우리임을 믿으면서도 우리의 말과 행동 속에 하나님의 형상과는 전혀 다른 악하고 더럽고 추악한 냄새로 가득한 모습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따라가야 하는 제자임을 알면서도 제자의 모습이 아닌 악한 모습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우리 교회 성도들 가운데 육신의 연약함으로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과 가족들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치유의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마음의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성도들에게 성령님의 따뜻한 위로를 베풀어 주셔서 기쁨으로 다시 한 번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물질의 궁핍함으로 힘들게 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모든 물질의 주인임을 고백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모습으로 관리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게 하여 주시며, 저들에게 필요한 물질을 그리스도의 영광 가운데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가정의 주인이신 하나님, 성도들의 가정마다 성령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찬송이 넘치는 가정이 되게 하시고, 말씀으로 사는 가정이 되게 하시며, 질서가 있되 사랑이 넘치는 가정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남편이요 아버지인 남자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한 것처럼 아내를 헌신된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자녀로 여기심 같이 자녀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아버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내요 어머니인 여자 성도들에게는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함 같이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는 주님의 모습처럼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어머니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성도들의 가정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셔서 위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웃에게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끼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번 주에 어린이여름성경학교가 있습니다. 준비하는 스탭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기쁨과 헌신으로 섬기게 하시고, 어린 자녀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게 하시며,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을 교회로 보낼 때 재미를 위해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헌신하는 자녀가 되도록 주님께 바치는 마음으로 보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육부를 섬길 교역자도 속히 보내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의 머리이신 하나님,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교회를 위해 관리하며 봉사하고, 예배를 섬기는 모든 남여 종들에게 은혜 위에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저들의 수고가 하나님 보좌에 상달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주님의 손에 온전히 맡기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