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9일 주일오전예배 기도문

온 우주 만물 가운데 유일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찬양과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부족한 자들이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올려드리는 예배를 받으시며, 죄 많은 인간들이지만 성령의 인치심을 받아 올려드리는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를 택하사 자녀로 삼아주시고 예배자로 삼아주셨음을 감사드리며, 오늘의 예배도 기쁨과 감사로 올려 드리오니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 하나님 앞에 그 어느 누구도 머리를 들지 못하며 자신을 자랑할 수 없건만 감히 저희들이 교만하여 우리 자신을 자랑하며, 우리의 힘을 의지하고,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자랑하는 어리석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입에서 나오는 말에는 미움이 담겨 있고, 우리의 행동 가운데는 거만함으로 가득 차 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온갖 더러움으로 가득 찬 우리의 모순된 모습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를 원하지만 연약하여 넘어지고 실수할 때가 많이 있사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성령님의 능력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가난한 자들과 연약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터어키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으며, 삶의 터전을 잃고 신음하는 백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들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셔서 하루속히 일상의 생활을 되찾게 하시고, 특별히 자연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시고, 진정한 소망이신 그리스도 앞에 머리를 숙이며 믿음을 고백하고 회심하는 일들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일을 위하여 세우신 종들을 사용하시되 신원을 보장하여 주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어떤 고난이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옵소서.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셔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온전히 증거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성령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셔서 행복한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우신 말씀의 종들에게 능력 위에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세우신 직분자들에게 지혜 위에 지혜를 더하여 주셔서 맡겨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되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를 위하여 쓰임 받는 온유한 종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저희 교회를 기억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다음 세대들에게 말씀으로 양육하며 사랑으로 인도할 교역자를 보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주님께서 예비하신 교역자를 보내 주시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신앙을 책임지는 사명을 주심을 깨닫게 하셔서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는 부모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믿음의 반석 위에 더욱 굳게 서게 하셔서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성경의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는 젊은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몸이 연약한 성도들에게 영육 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교회를 관리하는 종들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성도들을 섬기는 종들에게 사랑의 은사로 풍성하게 하시며, 특별히 예배를 돕는 종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온전히 주님의 손에 맡기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