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 통치할 왕 1(사 32:1-4)
이사야서 32-33장은 “다가올 구원의 확실성”을 이야기한다. 특별히 32장에서는 “참된 축복의 상태가 올 것이다”라는 소망을 주고 있다. 징계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에 의하여 이루어지듯이, 회복과 축복 또한 하나님의 손에서 이루어진다.
구원받고 난 후의 시온은 의와 공평으로 새로워진다. 시온을 위하여 새로운 시대, 하나님의 의의 시대가 시작된다. 1-4절에서는 이것을 긍정적으로, 5-8절에서는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이제 한 왕을 이야기하는데 이 왕의 통치가 전적으로 일반적인 왕의 통치와는 다르다. 그래서 “보라! 한 왕이 의를 따라 통치할 것이라”라고 이사야가 외친다. 그러면 이 왕은 누구인가? 바로 메시아다. 메시아의 통치는 의로운 통치다. 심판의 결과로써 완전하고 의로운 통치가 있게 될 때가 올 것이다.
한 왕의 통치로 말미암아 얻는 결과는 바로 평안과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복된 시기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바로 커다란 바위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것 같은 평안한 피난처를 얻게 될 것이다. 이 피난처는 마른땅에 있는 냇물같이 물이 있는 피난처가 될 것이다.
또한 보는 자들의 눈들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전에는 그들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눈을 흐리게 하셨었는데 메시아 시대에는 강퍅함이 사라지고 그들이 볼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닫혔던 귀는 본래대로 듣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분별이 없거나 당황하게 된 자의 마음이 지식을 깨달을 것이다. 전에는 백성들이 자기의 이성을 바르게 사용할 능력이 없어서 당황하였지만 이제는 깨달을 것이라는 것이다. 전에는 여호와를 외면하고 도움을 얻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갔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해력을 주셔서 백성들이 사실 그대로를 알게 될 것이다. 이해력과 지식을 소유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그의 명령에 순종하여 산다는 것이다. 오직 메시아로 말미암아 깨닫게 된 자들만이 알 수 있도록 이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