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성령을 부으시리라(사 32:15-20)
이사야서 11:2에서 메시아 위에 여호와의 신이 강림하심을 약속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신약시대를 여셨다. 그리고 교회의 시작에서 성령이 강림하셨다. 성령이 임하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남은 자에게 주어지는 참된 축복의 상태는 바로 성령의 부음을 받을 때이다.
유다 성읍의 상태(9-14절)는 이제 종결이 될 때 바로 위에서부터 성령을 부어 주실 때이다. 상황이 역전될 것이다. 성령은 하늘로부터 부어지며, 이것은 축복 주심을 말한다. 그래서 성령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변화가 된다. 광야(13절)는 아름다운 밭으로 변화될 것이다. 유다 백성의 안일하고도 사치스러운 삶도 변화가 될 것이다. 비옥한 밭의 비유가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새롭게 된 인류에게 베푸시는 부요와 참된 축복을 의미한다.
성령이 부어질 때 공평과 의가 그 안에 거할 것이다. 예전에 광야였던 곳에 이제는 공평이 거처를 잡고 거할 것이다. 예전에 아름다운 밭으로 간주되었던 곳에 의가 거주하게 될 것이다. 성령이 예루살렘에 부어질 때, 그 성읍은 공평과 의로 가득 차고 그 안에 영원히 거할 것이다. 공평과 의가 발견될 때 이것은 위로부터 부어진 성령으로 인한 것인데,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공평과 의는 게으르지 않다. 성령은 의를 주고 의는 평화가 되는 일을 한다. 평화는 오직 의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의는 행하여야 할 수고가 있으며, 이 수고는 확실한 복된 결과를 낳는다. 이 평화는 예루살렘 주민의 안일함과는 전혀 다른 평화다. 이 평화와 함께 시온의 염려 없는 여인들의 신뢰 또는 안전감과는 전혀 다른 확실한 안전이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 위에 세워진다.
이사야는 이제 하나님 백성의 아름다운 거처를 묘사한다. “화평의 집”이며, “안전한 거처”이고, “조용히 쉬는 곳”이다. 하지만 인간의 성읍은 파괴된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 성읍이 어디에 있든지 심판의 날이 이를 때 세상의 성읍, 세속의 것들은 낮아지고 파괴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
이사야는 이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자들에게 속하는 축복을 선언하며 32장의 결론을 내린다. 일어날 놀라운 변화는 오직 하나님의 사역이다. 그의 목적은 이루어질 것이다. 심판은 올 것이고, 이와 함께 약속된 평화도 올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의 책임은 하나님을 위하여 지혜롭게 살면서 자신들의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복 있는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