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사 34:11-15)

심판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사 34:11-15)

하나님께서 보복을 하신다는 말씀에는 단순히 심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심판을 내리시는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묘사가 담겨 있다. 오늘 본문에서는 앞의 구절들과 연결하여 에돔 땅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신다.

10절에서 에돔을 결코 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타오르는 것으로 묘사한 후에(10절), 이사야는 아무도 그리로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허함과 황무함의 개념과 거민이 없는 땅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하나님께서 그의 일일 세밀하고도 철저하게 시행하신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다림줄은 혼돈의 줄이며, 추는 공허의 추라고 말한다. 이사야는 점층법을 사용하면서 에돔의 모든 방백도 없어질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들의 통치자들이 박탈당하는 것은 에돔에게는 가장 큰 치욕과 굴욕이다. 황폐함의 결과는 가시나무다. 예전의 위대한 화려함을 상기시켜 주는 에돔의 궁궐이 이렇게 황무하게 된다는 것이다. 견고한 성들을 대신해서 잡초와 짐승들의 굴이 될 것이다.

에돔은 악의 세력의 안식처라고 이사야는 말한다. 예전에 있었던 축제의 모습을 대신하여 다른 형태의 모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3장의 표현을 빌려오면서 선지자는 염소형태의 귀신들이 서로 간에 부를 것이라고 서술한다. 이 장소에 어둠의 세력이 존재하기에 잘 어울리는 올빼미가 있다. 거기서 올빼미가 둥지를 틀고 쉬는 처소로 삼는다고 했다. 릴리투라는 밤의 여신이 앗수르와 바벨론 신화에 등장을 한다. 이 귀신은 사막을 돌아다닌다. 염소 역시 염소 형태의 귀신을 가리킨다.

이사야는 에돔의 황폐함이 얼마나 클 것인가를 지적하기 위하여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영혼의 상태가 바로 이런 상태다. 그리스도가 없으면 아무리 웅장하고 화려하고 위대한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황폐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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