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시편 98:1-9)
시편 98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에서 찬양을 해야 하는 각각 다른 이유를 가르쳐 준다. 첫 번째 부분(1-3절)에서는 과거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러 사건들을 기억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거듭해서 구출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에서 비롯된 사랑(헤세드)과 그분의 신실하심이라고 가르쳐 준다.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보다 특별히 나은 게 없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뭇 나라의 목전에서 구원을 행하셨던 것이다.
두 번째 부분(4-6절)에서는 찬양의 소리가 점점 더 커진다. 이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땅이 즐거이 하나님께 큰 소리로 찬양하라고 요청을 받는다. 찬양의 대상은 분명 하나님 한 분이시다. 비록 다윗이 선한 왕인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참된 왕이심을 고백한다. 이스라엘은 과거의 구세주이신 하나님뿐만 아니라 현재도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세 번째 부분(7-9절)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찬양의 소리가 더욱더 커진다. 이스라엘과 온 땅이 하나님을 찬양할 뿐 아니라 온 우주가 하나님을 찬양한다. 사람을 넘어 모든 피조물에게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요청을 한다. 자연조차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로마서에 따르면 온 피조물이 미래에 올 심판을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성도들의 찬양 내용은 미래까지 포함된다.
이 시편 98편에 나열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과 연관되어 성도들은 첫째, 과거에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둘째, 현재에 우리의 왕으로서 다스리시는 예수님을 찬양하고, 셋째, 미래에 심판자로 오실 예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