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교회 주제는 “하나님을 알고, 영화롭게 하며, 즐거워하는 해피공동체”이다. 우리 교회가 더욱 해피공동체답게,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더욱 해피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아는 일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기도 한다.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것(knowing about God)”을 “하나님을 아는 것(knowing God)”이라고 착각한다. 소위 하나님을 안다는 것을 일반 상식 또는 윤리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그 기준에 맞으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고 있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이런 논리를 하나님을 아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또 다른 착각은 경건의 모양을 갖추고 있으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경건의 모양이나 훈련을 갖추고 있는 것은 크리스천의 중요한 덕목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하나님을 안다고 한다면 자칫 “하나님을 아는 지식”(J. I. Packer의 책에서 인용)이 아닌 종교행위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을 “안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다”라고 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인지하는 것이나 경험을 넘어서 부부의 사이처럼 깊고 인격적으로 친숙한 관계를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친숙한 관계를 맺는 것,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 됨을 이해하고 그분께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안다는 말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해피공동체는, 첫째로 강하고 용기가 있는 공동체다. 해피공동체는 단순하게 편안한 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실한 믿음을 지키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수많은 압박이 몰려온다. 그럴 때 해피공동체는 하나님을 아는 믿음으로 강하게 그리고 용기있게 신앙을 지켜야 한다.
둘째로, 해피공동체는 하나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공동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미리 아신다. 그리고 최종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계신 주권자이시다. 교회나 그리스도인 개인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충만할 때 행복해진다.
셋째로, 해피공동체는 하나님 안에서 만족한다. 하나님에 대한 생각으로 충만한 성도들의 마음에는 자기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도 자기를 안다는 확신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풍성하게 한다. 이 사랑은 약속된 화평을 가져다준다.
하나님을 아는 방법은 첫째, 하나님의 지식에 측량해야 한다.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와 교제해야 한다. 세상 앞에서 하나님을 알았노라고 간증하기 위해 설 수 있는 사람은 주 예수를 신뢰하고 교제하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