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 벌목사역을 다녀와서(한명의 장로)

[2024년 봄 벌목사역을 다녀와서]

  1. 벌목사역의 필요성

“벌목사역”은 나바호 인디언 부족에게 선교를 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황성기 선교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역이다. 나바호 원주민들의 집은 장작난로로 난방을 하는 구조로 지어져 있는데, 주변에는 땔감용 나무를 볼 수가 없다. 결국 먼곳에 가서 땔감을 장만해야 하는데 젊은이들은 거의 모두 도시로 떠났고 마을에는 노인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겨울이면 춥게 지내는 노인들이 많아서 이들에게 장작을 나누어 주는 일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사역이 바로 벌목사역이다.

  1. 인디언 선교의 어려움

흔히 인디언 선교는 어렵다고들 말을 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에게 많은 상처와 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백인들의 신이라고 배척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과의 사귐은 더디고 시간이 필요하고 더디다고 현지의 선교사는 설명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이들이 있기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계속해야 하고, 선교 사역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반응하는 작은 표현이 될 것이라 믿는다.

  1. 벌목사역 보고

2024년 벌목사역은 예상 밖에 열명이 참여하는 큰 행사가 되었다.

5월 1일 새벽 5시 30분, 교회에서 모여 정공필목사가 기도를 한 후에, 다섯 커플의 부부가 카펄마인 교회로 출발을 했다. 이번 벌목장소는 교회 뒤쪽 동산이었고 그곳에서 키가 작고 가지가 많은 나무들을 벌목을 했다. 벌목한 나무를 트럭에 싣고, 작업장으로 이동하여 하역을 하고, 준비된 전동 톱으로 절단 작업을 했다. 준비된 배터리를 다 사용했지만 남아 있는 나무들이 많아서 그 후로는 수 작업으로 나무를 잘랐다. 참가한 팀원들이 나무를 잘랐고, 서툴게 시작한 톱질이 나중에는 손에 익고, 속도가 붙어, 많은 양의 나무를 잘랐다. 그렇게 열심히 쪼갠 나무가 창고의 삼분의 일을 채웠다. 예상 외의 고난의 행군 같은 일을 하면서 선교 참가자들은 어느새 숙련된 벌목 팀이 되어 있었다.

이번 벌목사역에서는 일의 분담과 참여가 적극적이어서 감사했고, 숙소와 차량을 후원해 줘서 선교에 큰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 안전하게 사역을 마친 것은 물론 좋은 팀웍으로 함께한 동역자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주님께 영광을 올린다.

2024년 5월 26일

한명의 장로

추신:

현재 14개 한인교회들이 공동으로 후원하여 카펄마인 교회에 썸머스쿨을 진행하는 단기 선교팀을 위하여 기숙사를 공사를 하고 있으며 6월 초에 완공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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