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해야 할 일

{어차피 해야 할 일}

일 년에 서너 번씩 작은 나뭇잎이 떨어져서 치워야 하는 일이 반복된다. 지난 몇 주 전에 한 동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낙엽이 정말 많이 떨어졌고, 치우려 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 도움이 되지 않아서 ‘독립기념일에 해야지’ 하며 미루었는데, 4일 아침 일찍 HOA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한 마디로 낙엽을 치우라는 “경고장”이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기에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치웠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성도의 모습이 이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 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기도하기, 말씀대로 살기 등등. 그런데, 게으름을 피우고 하기 싫어한다면 하나님은 어떤 “경고장”을 보내실까? 하나님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그냥 알아서 할래 아니면 맞고 할래?”라고 묻고 계시지는 않을까?

처음에 보기에는 심각하지 않았는데 치우다보니 낙엽이 한 가득이다. 내 삶에 쌓여있는 잔잔한 죄와 실수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아도 막상 세다보면 많을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할 일, 미루지 말고 하자.

(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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