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대비

[철저한 대비]

우리 교회가 소속된 서남노회는 일년에 두 번(3월과 9월) 정기노회로 모인다. 보통 1박 2일로 다녀오는데, 이번에는 영어권목사들의 모임과, 노회, 그리고 총회에서 파송된 분들과 만남으로 2박 3일의 여정으로 다녀왔다. 첫날은 포모나 지역 모텔에서 잠을 자고, 둘째날은 가디나의 어느 교회 선교관에서 잠을 잤다.
기후의 변화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모텔방에 들어가자 마자 네 마리의 모기를 잡았고, 결국 영어권목사들을 만나러 나가 있는 동안 약을 뿌려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날 밤에 모기에 물리지 않았다. 둘째날은 선교관에서 잠을 잤는데 모기가 보이지도 않아서 마음을 놓고 잤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내 종아리에 모기에 물린 자국이 있고 가렵기 시작했다.
무엇이 차이일까? 모기가 보였을 때는 철저하게 대비를 하고 잠을 잤더니 물리지 않았다. 모기가 보이지 않자 대비를 하지 않고 잠을 잤더니 물렸다. 성도는 성령의 갑주를 입고 항상 대비가 되어야 한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자세는 마귀의 공격을 허용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엡 6:13)라는 명령을 잊지 말고 항상 말씀과 기도로 대비가 되어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겠다.
그런데 종아리는 아직도 가렵다… ㅠ.ㅠ
(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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