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시는 하나님을 자랑하리로다(이사야서 41:11-16)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원수들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대조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먼저, 멸망을 당하는 원수들에 대하여 묘사한다.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들이 자기들의 실상을 깨달을 때 수치가 찾아올 것이며, 특별히 우상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려고 할 때 기가 꺾이게 될 것이다. 이 대적들은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진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자들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될 것이며 결국에는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도우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하신 이유도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주셨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이번에는 보호받는 이스라엘을 묘사한다.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겠다는 것은 거룩하신 이의 약속이다. 이 약속은 구원의 약속이다. 이스라엘을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신다. 이 비유는 단순히 경멸의 의미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처해 있는 곤경을 비유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킨다.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님이 유일한 도움이시며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축복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에 승리의 약속도 더해 주셨다. 이스라엘을 구속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대적들과 장애물을 이기게 해 주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룩하신 이가 이스라엘에게 요구를 하신다. 장애물들을 사라지게 하신 분으로 인하여 즐거워해야 한다. 승리자로서 이스라엘을 즐거워할 것이지만, 이 즐거움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로 인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구속을 자랑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요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