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이사야서 41:21-24)
하나님은 원수들에게 “나에게 직접 말해 보라”라고 하시면서 당당하게 직면을 하신다. 그래서 성도들은 세상을 담대하게 살 수 있다.
먼저, 하나님은 원수들에게 “소송하라”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일을 포함하여 새롭고도 기적적인 일을 창조하시는 놀라운 능력을 소유하신 분이시다. 이런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그러면서 우상들(또는 원수들)에게 변호할 기회를 주신다. 그렇다고 하나님과 우상들 사이에서 누가 잘못을 저질렀는가를 판결하는 소송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우상들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소송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런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분이 “야곱의 왕”이시다. 야곱은 단지 지렁이일 뿐이지만, 참되신 야곱의 왕은 이 약속을 실현하실 것이다.
두 번째, 하나님은 원수들에게 “진술하라”라고 말씀하신다. 진술해야 하는 내용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미래에 대한 일에 대하여 진술해 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상들은 미래에 대한 일을 진술 또는 예언할 수가 없다. 또 다른 하나는 그 우상들이 신이라는 것을 진술하라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과 같은 신임을 증명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상들은 하나님과 같은 진실한 신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없다.
결국 하나님은 우상들에게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라”라고 선언하신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상을 섬기는 것은 가증한 것이라고 하나님은 경고하신다.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결국 그 마음이 부패했음을 보여준다. 악하고 타락한 심령이 하나님을 거절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