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으로부터 올 한 사람(이사야서 41:25-29)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 백성들에게는 “두려워말라”라고 말씀하시고, 원수들에게는 “말할 테면 직접 해 봐라”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제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키겠다”라고 말씀하신다. 이 모든 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강조하시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사야서 41:2에서 언급한 “동방에서 올 한 사람”을 오늘 본문에서 다시 언급한다: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동방”은 총괄적인 호칭으로 침략자가 출발한 장소를 가리키고, “북방”은 팔레스틴으로 쳐들어오는 장소에 대한 통상적인 호칭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북방 또는 동방으로부터 한 사람을 일으키셔서 정복자로 오게 한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나타낸다. 그러면서 26절에서 질문형식을 사용하면서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이야기한다. “누가”라는 단어는 “누가 처음부터 이 일을 알게 하였느냐?”라는 의미를 갖는다. 즉 한때 이스라엘이 섬겼던 수많은 우상들 가운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계획하셨고 알고 계셨음을 강조하는 거이다. 우상은 절대로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다.
그런 하나님께서 시온에게 메시지를 주신다. 하나님이 주관자이심을 분명한다. “나는 처음부터 이렇게 말하여 왔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장차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심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음을 분명히 알고, 그 말씀을 읽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께 대항하여 대답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다시 한번 우상의 무능함을 강조한다. 고레스가 일어날 것을 선포하신 분은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신다. “보라”라고 시작을 하면서 41장의 결론을 말한다. 우상은 다 헛되고, 그들의 행사는 허무함을 강조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역사의 과정을 관장하시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인간의 손길에 의하여 만들어진 우상들에 의하여 모방될 수 없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참된 신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의 헛된 것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