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종(사 42:1-4)

이사야서 40-55장을 “여호와의 종”이라는 주제(제목)를 붙이기도 하는데, 이 안에는 4개의 “종의 노래”가 있고 사 42:1-9의 내용이 바로 첫 번째 노래이다. 오늘 본문(사 42:1-4)은 “보라”라는 접속사로 시작을 하는데, 이것은 “여호와의 종”을 가리키는 중요한 접속사이다. 즉 우리의 시선을 여호와의 종의 사역으로 집중을 시키고 있다. 이미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종”이라고 부르기는 했지만 이스라엘은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진정한 여호와의 종을 가리키면서 그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완성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이 붙드는 종]이며, [하나님이 택한 종]이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종]이다. 이런 영광스러운 호칭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을 위로부터 부어주셨다. 이것은 사명을 주시는 것을 의미하며, 이 사명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로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이방인에게 베풀라는 것이고, 이것은 결국 “선교사역”이다.

이런 여호와의 종의 특징은 허세를 부리지 않는 것이다. 외치지 아니함은 잘난 척하며 자신 있는 척하는 세상 권력자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는 진리의 말씀을 부드럽게 선포할 것이다. 또한 목소리를 높이지 않음은 억압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외치지 않음”과 “목소리를 높이지 않음”과 병행하는 것으로 여호와의 종이 선동하지 않는 모습을 가리킨다. 2절은 전체적으로 그리스도의 나라의 성격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세상의 정복자들이 하는 것처럼 요란한 모습이 아니다.

또한 여호와의 종은 압제받는 자들에 대하여 멸망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축복을 가져다주는 사명임을 보여 준다.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는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그들 역시 여호와의 종으로 말미암아 멸망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통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여호와의 종은 오직 진리의 가르침과 일치하여 행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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