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이사야서 43:1-7)
오늘의 본문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강조되어 있는데 회복의 원동력이 “사랑”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출발점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대상을 “이스라엘”과 “야곱”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바로 “언약관계”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구속하셨기 때문이다. “구속”이라는 단어는 출애굽 사건 때에 사용되었다. 구속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우연히 발견하신 것이 아니라 “지명하여 불렀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너는 내 것이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바로 언약관계임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것이라고 부름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을 그 어떤 민족 또는 그 어떤 것도 간섭할 수 없다.
본문은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언한다. 바로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속을 받은 자는 불같은 시련을 통과해야 한다. 그렇지만 구속받은 자는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나가게 하실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를 귀하게 여겨 주시는 하나님을 강조한다. 하나님을 “여호와 네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그리고 “네 구원자”라고 묘사하는 것은 하나님과 택함 받은 백성들의 관계를 다시 확인한다.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기 위해 애굽을 속량물로 사용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값을 지불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 사랑의 결과는 회복이며 귀환이다. 포로 됨에서 돌아오게 하신다. 구약의 엑소더스(출애굽과 출바벨론)는 신약을 내다보게 한다. 예수님께서 낮아지셨다가 높아지심은 자기 사람들, 즉 신자들을 이끌고 영광에 들어가신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원수 마귀를 쳐부수고 우리를 영원한 도성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엑소더스가 있을 것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우리를 구속하신 이가 바로 유일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