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하여 지은 나의 백성(이사야서 43:14-21)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라고 호칭을 하셨는데, “구속자”는 출애굽 사건을 반영하면서 하나님이 구속의 사역을 행하시는 분임을 암시하고 있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지 못한 죄에 대한 징벌을 암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창조자”라고 하시는 것은 하나님은 자기가 뜻하는 바를 행하실 수 있는 분임을 보여준다. 그런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쫓아내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나님은 구속의 사역을 행하시는 분이라고 했는데, 큰 구원과 더 큰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소개한다. 먼저 이사야는 이전에 있었던 하나님의 큰 구원의 사건을 거론하고 있는데 바로 출애굽의 구원사건이다. 그런데 이 출애굽의 구원사건보다 더 큰 구원사건, 즉 새 일을 예고한다. 바로 출바벨론의 구원사건이다. 하지만 이 “새 일”은 출바벨론의 구원사건만을 의미하지 않고 더 나아가 더욱더 큰 구원사건인 약속된 메시아가 골고다의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면서 이루신 놀라운 새 구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사건은 마치 혁명적인 사건인 것이다.

메시아를 통하여 구속의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생명을 공급하신다. 들짐승조차도 야곱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존경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변화의 기적을 이루셨기 때문이다. 이런 놀라운 행위의 목적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기 백성에게 물을 주시기 위한 것이다. 죽음의 땅에서 마실 물을 준다는 것은 생명을 공급하신다는 의미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찬송을 선포할 수 있도록 자기를 위하여 조성하신 백성이다. 이스라엘이 찬송을 한다 해도 하나님을 중심에 두어야 하며 하나님의 찬송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나의 찬송”이라는 단어가 강조의 자리에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 선포해야 하는 것은 주님의 은혜와 사랑인데 이것이 이스라엘의 선택의 목적이 있다(참고, 벧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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