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러지고 구부러진 우상(이사야서 46:1-7)

엎드러지고 구부러진 우상(이사야서 46:1-7)

이사야서 46장에 들어오면서 이사야는 바벨론의 우상숭배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바벨론의 멸망을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 바벨론의 신들 역시 무익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ESV 성경에 있는 작은 제목(“바벨론의 우상과 유일하며 참되신 하나님”)과 같이 하나님은 비교할 수 없는 참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벨과 느보는 바벨론의 모든 신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신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무릎을 꿇고 가라앉게 되며 또한 허리를 굽히게 될 것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고대사회에서 한 나라의 운명은 그들이 섬기는 신들과 함께 하는데,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그들의 신들도 패배했다고 믿었다. 이 우상들은 자신들이 백성들의 짐을 지고 보호하였다고 하였지만 결국은 그들이 짐이 되어서 지친 짐승에게 지워진다고 말한다.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는 우상을 묘사하고 있다.

반면에 여호와 하나님은 “비교할 수 없는” 참 하나님이시다. 참되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이끄신다. 우상들은 무거운 짐을 지는 짐승에 의해 옮겨졌으나, 야곱의 집은 처음부터 하나님에 의하여 이끌림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즉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셨고, 태어나기 전부터 이끌어 오셨다. 인간이 자신의 신을 이끌어 간다면 그것은 멸망이다. 하지만 참되신 하나님이 인간을 이끌어갈 때의 종착점은 구원이다. 또한 하나님은 역사하시는 분이시다.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은 우리의 생명이 끝날까지 확장될 것이다. “백발이 되기까지” 즉 맨 마지막까지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신다. 우리를 안을 것이며, 품을 것이며, 구원하실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구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이시다. 감히 누가 하나님과 비슷하고, 동등하며, 비교할 수 있고, 심지어 같겠는가? 창조주 하나님은 그 어떤 피조물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상숭배는 헛된 것이다. 아무리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우상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죽은 것이다. 생명이 없다. 움직이지 못한다. 귀머거리요 벙어리 신이다. 우상에게 부르짖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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