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향하시기 위하여 일어나셨습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분의 십자가로 완성되었고, 부활로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과 새로운 언약을 허락하셨습니다.
잡히시던 날 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셨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을 완성시키는 새로운 계명을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요한 13:34상).
예수님께서 주신 이 새 계명은 우리의 선택을 재촉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로 해야 할 지의 갈등의 상황도 만드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주신 새 계명은 ‘우리가 반드시 따라야 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 13:34하).
우리는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셨으니 나도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 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받았으면 주는 것이 섬김이라 알고 있기 때문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십니다. 쉽게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주님 안에서 서로 형제자매 된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통해 증명된다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도요한은 요한일서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4:20)이라 하면서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다”(3:14) 선포합니다.
주님은 새 계명의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13:35)
이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목적이요, 가치임을 선언하심과 동시에,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주님께서 피 흘려 사신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갈 수 있음을 확인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서로 사랑합시다!” 환대하고 시간을 내어 주고, 나누고 베풀면서 서로 사랑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주님의 명령이요 우리를 당신의 완전한 제자로 완성시키시는 사랑하는 우리 주님의 배려이기 때문입니다.